한국 넘어선 중국 Gen8 LCD 라인…”전환투자가 가장 유력한 방안”
강현주 / jjoo@olednet.com
Gen8 라인 등에서 대면적 LCD를 쏟아내고 있는 중국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패널 업체들은 대면적 LCD 라인을 OLED로 전환투자하는 것이 가장 유력한 방안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비산업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2016 OLED Manufacturing Equipment Annual Report’에 따르면 중국과 대만 패널 업체들의 Gen8 이상의 LCD 양산라인은 2016년 1분기 현재 총 690k 규모다. 이는 한국의 Gen8 LCD 생산능력(capa)를 넘어선 수치다.
중국은 지금도 대형 LCD 양산라인 증설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3년 후면 중국과 대만이 신규 구축할 대면적 LCD 양산라인은 한국의 현재 양산라인 capa의 80%에 달하는 규모가 된다는 게 유비산업리서치의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이같은 중화권의 LCD 물량공세에 한국업체들이 대응하기 위해 한국 패널 업체들은 대면적 LCD 라인을 OLED로 전환하는 게 유력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Gen8 라인의 경우 중소형 라인과 달리 LCD라인을 OLED 라인으로 비용 효율적으로 전환할 수 있어 전환투자의 주요 대상으로 여겨진다.
특히 포토마스크 공정수가 적은 oxide TFT와 WRGB+CF 기술을 적용한다면 기존의 대면적 a-Si LCD 라인의 장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유비산업리서치 관계자는 “a-Si LCD 라인의 backplane 장비와 color filter 장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전환투자의 장점”이라며 “a-Si line의 capa.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포토마스크 공정수가 적은 TFT 공정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