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이대로 가능한가?
지난 2012년 7월 LG Display는 지경부가 추진하는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국책 과제에 주관기업으로 선정되었다.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이 점점 둔화됨에 따라 국가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기 성장 동력으로 지식경제부에서는 TFD(Transparent Flexible Display)를 세부 과제로 선정하였고 삼성을 제치고 처음으로 LG Display가 단독으로 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아직 flexible display도 상용화가 되지않은 상태에서 대형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어떻게 개발될 것이며 앞으로의 display시장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3월 27일에 개최된 유비산업리서치 “2013 OLED 시장 및 산업전망 세미나”에서 LG Display 투명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사업단의 김정현 단장은 “TFD는 2015년 이후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건축, 광고, 공공용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될 것이라며, 현재까지 TFD의 Killer application이 명확하지 않고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될 내용이 많은 만큼, 기술 이슈에 대한 새로운 솔루션과 killer application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미래에 큰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많은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다양한 flexible display를 개발하고 있으며 기존의flexible EPD에서 flexible OLED로 기술개발이 변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체들의 flexible OLED panel 개발 동향>
LG Display 또한 2000년 초반부터 꾸준히 flexible display에 대한 연구개발을 해왔으며 올 하반기 flexible OLED를 탑재한 mobile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LG Display의 flexible OLED 개발 history>
하지만 TFD를 상업화 하기 위해서는 대면적 TFD패널구조, Flexible substrate, TFT backplane, OLED 소자구조 및 공정, encapsulation, flexible electronics등의 다양한 이슈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이슈 해결을 위해 대학과 연구소, 중소/중견기업, 대기업을 통한 국가기반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소재/장비의 국산화와 신제품 조기개발, 신시장 조기 창출 등이 이루어 져야 한다. 앞으로 TF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미래의 OLED 시장을 한국이 선점하기 위해 LG Display가 어떤 역할을 해줄지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