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Galaxy Fold’, 60℃/90%RH의 환경 조건에서 10만번 이상의 접힘 내구성 입증

지난 10월 폴더블 기기와 소재의 접힘 내구성을 평가할 수 있는 검사 장비를 제조하고 있는 플렉시고(FlexiGo, 대표 이기용)에서는 환경 조건까지 제어가 가능한 검사 장비인 ‘Foldy-200’을 이용하여 Galaxy Fold의 접힘 내구성을 평가하였다(http://olednet.com/samsung-electronics-galaxy-fold).

당시 평가에서 Galaxy Fold는 약 26만번 이상의 접힘 내구성을 입증하였으나, 가혹 환경에서 진행된 실험은 아니었다.

플렉시고에서는 Foldy-200으로 60℃/90%RH의 가혹 환경에서 다시 한번 Galaxy Fold의 접힘 내구성을 평가하였다. 2초 당 한번의 사이클로 기기가 접었다 펴지며, 1만번의 사이클마다 휘도 변화와 접힘 자국이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비젼 검사에서 Galaxy Fold는 10만번을 접는 동안 표면의 주름이나 박리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55℃의 환경에서 Galaxy Fold는 배터리 충전이 중단되었으며, 60℃의 환경에서는 어플리케이션 종료 메시지가 나타나기도 했다.

<60℃/90%RH 환경의 접힘 시험에서 Galaxy Fold의 표면 상태 변화, Source: 플렉시고>

휘도 변화 시험에서도 Galaxy Fold는 10만번의 사이클 동안 휘도 변화를 겪지 않았다. Galaxy Fold의 초기 평균 휘도는 313.1 ± 1.58 Cd/m2였으며, 10만번의 접힘 시험후의 평균 휘도는 313.1 ± 1.58 Cd/m2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60℃/90%RH의 환경의 접힘 시험에서 Galaxy Fold의 휘도 상태 변화, Source: 플렉시고>

이번 실험을 통해 Galaxy Fold가 가혹 환경 조건에서도 10만번 이상의 접힘 내구성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였으며, 플렉시고에서는 다음 실험으로 -20℃ 조건에서 접힘 내구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