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車 폴더블 디스플레이 특허 출원…外
[아이뉴스24=민혜정 기자] LG전자가 차량용 폴더블 디스플레이 특허를 출원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사업에 힘을 싣고 있는 LG전자가 디스플레이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할지 주목된다. 13일 기즈모차이나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IVI용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로 출원된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바깥으로 접히는 방식으로 운전자가 뒤로 접었다가 펼 수 있는 방식이 채택됐다. 이는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 등과 유사할 전망이다. LG전자가 IVI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특허 출원은 주목할만하다.
[파이낸셜 뉴스=장민권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가 이번 주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탑재한 폴더블 스마트폰을 시장에 공개한다. 오포를 시작으로 중국 업체들이 속속 폴더블폰을 출시하면서 내년을 기점으로 폴더블 올레드 패널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실상 폴더블 올레드 패널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시장 영향력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오포는 오는 15일 자사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오포 파인드엔’을 공개한다. 시장 출시는 내년 1·4분기가 유력하다. 오포의 새 폴더블폰은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을 채택했는데,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와 동일하게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해 공급한 7.1인치의 폴더블 올레드 패널이 탑재됐다. 초박막강화유리(UTG)가 적용됐고, 120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기술이 특징이다.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이랬다저랬다 ‘갤럭시노트’, 결국 갤럭시S22로 나온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를 살린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단종설’이 불거진 지 약 1년 만의 결론이다. 다만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별도로 출시하지는 않는다. 상반기 플래그십 ‘갤럭시S22 시리즈’에 통합한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네이밍과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반 바(Bar)형과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라인업을 단순화하는 전략이다. 13일 IT 팁스터(정보 유출자) 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제품 갤럭시S22 시리즈를 ▷갤럭시S22 ▷갤럭시S22플러스(+) ▷갤럭시S22 노트 총 3가지 모델로 출시한다. 최상위 모델이 ‘갤럭시S22 울트라’ 대신 ‘갤럭시S22 노트’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 ‘갤럭시S22 노트’는 제품 특성에서도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정체성을 이어간다. S펜 내장이 유력하다. 올해 1월 출시된 ‘갤럭시S21 울트라’는 S펜 입력을 지원했지만, 기기 안에 탑재되지는 않았다. 제품 외관 또한 갤럭시S22와 갤럭시S22+와 차별화된다. 기본·플러스 모델은 평면 디스플레이를, ‘갤럭시S22 노트’는 곡선형 에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아시아경제=권해영 기자] 매그나칩 반도체의 중국계 자본 매각이 끝내 무산됐다. 미국이 매각을 불허하자 매그나칩이 주식매각계약을 해지한 것이다. 이 회사가 보유한 기술이 해외 매각을 막을 정도의 첨단기술은 아니라는 점에서, 대(對)중 기술 유출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상당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SK하이닉스도 최근 미국 백악관의 반대로 중국 내 반도체 첨단장비 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미·중 갈등으로 우리 기업이 입는 타격은 현실화되고 있다. 14일 정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그나칩은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와이즈로드캐피털에 대한 매각을 불허하자 이 회사와의 주식매각계약을 해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매각승인심사 신청 역시 철회할 예정이다. 매그나칩은 지난 3월 중국계 사모펀드인 와이즈로드캐피털에 자사주 전량을 14억달러(약 1조6600억원)에 팔기로 하는 주식매각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중국의 ‘기술 굴기’ 제동에 나선 미국의 CFIUS가 5월부터 조사에 착수, 국가 안보에 위험이 된다고 판단하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매그나칩은 우리 기업이지만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돼 매각시 한미 정부의 승인을 모두 받아야 한다. 당초 우리 정부는 매그나칩이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잠정 판단, 매각을 막을 근거가 없다고 봤다. 그러나 대중 견제 수위를 올리는 미국의 기류가 심상치 않자 OLED용 DDI(유기발광다이오드용 디스플레이 구동칩)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서둘러 지정하고 매각을 막을 수 있는 근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