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콘텐츠로 LG디스플레이와 협업할 스타트업 찾아요”…外

[머니투데이=고석용 기자] 스타트업과 협업하기 위한 LG디스플레이의 콘텐츠·서비스 과제가 공개됐다. 패션·관광·의료·뷰티 등 4개 분야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은 누구나 지원해 LG디스플레이와 협업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대기업이 과제를 제시하고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사업의 LG디스플레이 과제를 공개했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이 낸 과제를 스타트업이 해결한다는 의미로 중기부가 과제 수집·지원 등 역할을 한다. 이번 과제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에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등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콘텐츠·서비스 등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패션·관광·의료·뷰티 분야로 총 4개 과제가 제시됐다. 첫 번째 과제는 ‘미래형 패션 쇼핑 컨텐츠 개발’이다. 모션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의류 가상 착용 등 고객이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시해야 한다. 두 번째는 ‘가상여행 미디어 플랫폼 개발’이다. 관광·음식 등 개인의 여행 취향을 추천·서비스하고 홀로그램으로 경험할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 역할을 해야한다. 아울러 휴식, 걷기·뛰기 상태에서 심리상태를 감지하고 진단·치료할 수 있는 원격 의료·헬스케어 플랫폼을 요구하는 ‘혁신의료 미디어 플랫폼 개발’과제, 이미지 인식으로 개인별 맞춤 화장품을 제안하는 ‘맞춤형 뷰티테크 기술 개발’과제 등이 제시됐다. 해결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은 다음달(9월) 24일까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공모전은 총 3단계로 1단계 서면평가, 2단계 대면평가, 3단계 발표평가를 거쳐 3개 내외의 스타트업이 선정된다. 중기부는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사업화자금 최대 1억원, 기술특례보증 최대 20억원을 지원할 것”이라며 “창업성장 기술개발(R&D) 사업의 전략형 과제(최대 2년·4억원) 또는 디딤돌과제(최대 1년·1.5억원)에서 우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김지웅 기자]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3일간 일정으로 제21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IMID 2021)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IMID는 미국 SID 디스플레이 위크와 세계 양대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로 꼽힌다. 미국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와 공동 주관한다. 올해는 세계 20개국 2000여명 디스플레이 관련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최근 연구 동향을 발표하고 최신 학문 및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IMID 20주년을 기념해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이 통합 개최됐고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디스플레이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온라인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OLED 고효율 장수명 소재·소자 기술 및 능동소자(AMD)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차원(D) 등 전통 기술 분야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변형을 위한 프리 폼팩터와 인공지능(AI) 기술 등 특별세션이 마련됐다. 국내외 디스플레이 연구자 690여편 우수 논문도 발표됐다. 참가자들은 25일부터 사전 녹화된 프로그램 발표 영상을 시청했다.

[머니투데이=변휘 기자] 구글이 직접 설계한 ‘픽셀폰’이 국내 출시된다. 국내에서 이동통신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인력’ 채용에도 나섰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발생한 국내 시장 공백을 구글이 비집고 들어올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7일 구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시점을 밝힐 순 없지만, 구글이 한국 시장에서 픽셀 스마트폰의 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구글은 국내 ‘픽셀 모바일 와이어리스(Pixel Mobile Wireless) 팀’에서 활동할 엔지니어 채용에도 나섰다. 채용 중인 직군 중 하나는 ‘캐리어 시스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구글 모바일 제품과 이동통신사 간 네트워크 연동과 검증을 맡게 된다. 구글은 해당 직군의 자격으로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포함해, 이동통신사의 메시지 서비스(RCS)와 내장형 가입자 식별모듈(eUICC), e심 등 이동통신사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경험도 요구했다. 구글이 국내 채용하는 또 다른 직군인 ‘기술계정 관리자(Technical Account Manager, Carrier Relations)’ 역시 이동통신사와의 협업 경력을 필수로 요구한다. 구글은 공고에서 “무선 하드웨어 제품의 기술 승인과 이동통신사 파트너 사이에서 관리와 인증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선비즈=이광영 기자]LG전자가 48인치 OLED(올레드) TV 주문량 폭주에 함박웃음을 짓는다. 소비자 사이에 최강의 게임용·세컨드 TV라는 입소문이 나며 제품이 없어서 못파는 지경이다. 48인치 만큼은 ‘거거익선(화면이 클수록 좋다)’ 트렌드에 역행하고 있는 셈이다. 2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 48인치 OLED TV는 최근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고객 배송이 한달 이상 지연되는 일이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량이 부족하다보니 일부 가전매장에서는 추가 할인 혜택이 사라져, 체감 가격이 20만원쯤 오르는 기현상도 생겼다. 동급 55인치 OLED TV 보다 오히려 비싸게 팔리는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TV 수요가 확대됐고, 주문이 증가한 특정 규격의 경우 유통 과정에서 일시적 배송 지연이 나타나는 것으로 안다”며 “48인치 OLED TV 생산은 반도체 부족 여파 없이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다”며 고 설명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48인치 OLED TV 판매량은 18만7900대로, 출고를 시작한 2020년 2분기(1만600대) 보다 18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1분기(10만700대) 대비로도 87%쯤 늘었다. 2분기부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LG전자가 주도하는 48인치 OLED TV는 TV뿐 아니라 게이밍 기기로 활용되면서 출시되자마자 선풍적 인기를 얻었다. 게임 유저들이 화면을 1m쯤 떨어진 거리에서 보기 때문에 48인치 화면이 게임에 몰입하기 최적화 돼있다는 평가를 받아서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그래픽 호환이 가능한 ‘지싱크 호환’을 지원한다. 외부 기기의 그래픽카드와 TV 화면의 주사율을 일치시켜 화면 끊김 현상을 최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