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OLED 소재사 600억 인수…디스플레이 사업 넘본다…外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한화솔루션이 600억원을 투자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핵심 소재 기업을 인수한다. 앞으로 수천억원을 추가 투자해 현재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는 기술을 국산화하고, 고부가 전자소재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29일 이사회에서 OLED 패널 제조의 핵심 소재 ‘파인 메탈 마스크(FMM)’ 관련 기술을 보유한 더블유오에스 지분 100%를 6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블유오에스는 코스닥 상장사 웨이브일렉트로닉스가 지난 5월 OLED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지난 2010년 FMM 기술 개발을 시작해 현재 전주도금 방식의 신기술 개발을 완료했지만 재원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양산 투자에 적극 나서지 못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윤건일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이하 DDI)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됐다. 정부가 이달 14일 OLED 구동기술을 국가핵심기술에 포함하는 내용의 고시를 개정하고 시행에 들어갔다.이번 고시 개정은 매그나칩 매각이 발단이었다. OLED DDI 기술을 보유한 매그나칩이 지난 3월 중국계 사모펀드와 매각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 유출 우려가 제기됐다. OLED 디스플레이가 국가 핵심 산업이고, 이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DDI 역시 중요 기술인 가운데 매그나칩 매각으로 DDI 기술이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에 개입 근거를 만들었다.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해외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할 때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매그나칩이 이제 해외에 매각되기 위해서는 정부 승인이 필수가 됐다.
[아시아경제=구은모 기자]김성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29일 오전 진행된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태블릿과 웨어러블 등 갤럭시 제품 간 에코시스템 제품들의 매출과 이익 기여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차별화된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제공해 태블릿 등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사업부 안에서 해당 제품의 실적 비중은 지난해 대비 상당 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웨어러블 시장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상반기 호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도 혁신적 신제품을 선보여서 이전보다 높은 성장률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데일리=이성진 기자] 삼성과 LG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OLED ‘초격차’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하반기에도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지위를 공고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4분기 QD디스플레이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날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QD디스플레이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오는 4분기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QD디스플레이는 TV와 모니터 제품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QD디스플레이가 상용화되면 오랫동안 침체돼 있던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자부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QD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에 오는 2025년까지 총 13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부터 초기 월 3만장 규모로 가동을 시작해 65인치 이상 초대형 QD 디스플레이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소니, TCL 등에 QD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